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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면

음원 발매 완전 가이드 (준비부터 등록까지)

곡이 완성된 뒤 발매까지, 그리고 발매 후 돈이 들어오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처음이면 이 순서대로만 따라가면 됩니다.

2026년 10월 13일 수정5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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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을 다 만들고 유통사 등록 화면을 열면 음원 파일을 올리는 칸은 하나뿐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글자를 적는 칸입니다. 아티스트명, 작사, 작곡, 편곡, 참여 연주자, 장르, 언어. 소리를 다듬는 데는 몇 주를 쓰면서 이 칸들은 마지막 날 급하게 채우기 쉽습니다.

그런데 발매 뒤에 돈을 가르는 쪽은 그 글자들입니다. 정산은 사람이 들어 보고 나눠 주는 게 아니라 시스템이 등록 정보를 대조해서 권리자를 찾습니다. 글자가 어긋나면 돈은 걷혀 있는데 주인을 못 찾고 미분배로 남습니다.

제 해석은 이렇습니다. 발매는 한 번의 업로드가 아니라 같은 정보를 세 장부에 따로 적는 일입니다. 유통사에는 음원과 메타데이터를, 음저협이나 함저협에는 저작물을, 음악실연자연합회에는 노래하고 연주한 사람을 적습니다. 아래 표대로라면 유통사를 거치는 건 첫 장부와 Content ID 뿐이고, 나머지 둘은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세 장부의 글자가 서로 맞아야 돈이 옵니다.

한 달 전부터 거꾸로 세는 일정

  1. D-30 계약
  2. D-21 크레딧 확정
  3. D-14 유통사 등록
  4. D-10 유통사 검수
  5. D-7 반영 목표 여기까지는 고칠 수 있고, 이후는 유통사를 통한 정정 요청
  6. D-Day 발매

유통사마다 마감이 다릅니다. 계약할 때 이 날짜부터 확인하세요. 단계별로 무엇을 준비하는지는 발매 D-30부터 D-Day까지에 따로 펼쳐 두었습니다.

여섯 줄을 다시 보면 소리를 만지는 단계가 하나도 없습니다. 계약, 크레딧, 등록, 검수. 발매 한 달은 곡을 완성하는 기간이 아니라 곡에 붙을 글자를 확정하는 기간으로 읽힙니다.

곡보다 먼저 굳는 세 가지

발매 뒤에 후회하는 건 소리보다 이 셋이기 쉽습니다. 나중에 되돌리기 어려운 순서대로 놓았습니다.

순서무엇왜 되돌리기 어려운가
1권리 귀속계약서 한 줄로 48.25%의 주인이 정해집니다
2지분발매 후엔 다시 모으기 어렵습니다
3아티스트명 표기갈라지면 플랫폼에서 병합해야 합니다

셋 다 소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합의입니다. 마스터는 다시 뽑으면 되지만, 같이 만든 사람들을 발매 뒤에 다시 한자리에 모으는 건 훨씬 어렵습니다.

→ 자세히: 첫 음원 발매 준비 · 스플릿 시트

유통사는 수수료율보다 정산서를 보고 고른다

수수료율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몇 퍼센트 차이보다 큰 게 따로 있습니다. 권리 귀속 조항이 틀리면 나머지는 의미가 없고, 정산 원자료를 안 주는 곳이면 위에서 말한 대조를 내가 할 방법이 없습니다.

  • 권리 귀속 조항
  • 정산 원자료 제공 여부
  • 정산 주기와 지급 기한
  • 해지·이전 조건, ISRC 승계 여부

→ 자세히: 유통사 비교 6가지 · 계약 완전 가이드

등록 화면의 글자가 돈이 찾아오는 주소다

시스템은 철자가 다른 두 이름을 같은 사람으로 봐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래 다섯 칸이 사실상 주소 역할을 합니다.

  • 아티스트명이 이전 발매와 글자 하나까지 같은가
  • 작사·작곡·편곡을 각각 구분해 적었는가
  • 연주자·엔지니어 크레딧을 채웠는가
  • 지분이 협회 신고와 일치하는가
  • 커버곡이면 원곡 정보를 적었는가

→ 자세히: 메타데이터 실수

커버곡이라면 절차가 따로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리는 것과 음원 발매는 권리 처리가 다릅니다. → 커버곡 발매 절차

AI를 썼다면 등록 전에 음저협 공지를 확인하세요. 음저협이 제7차 이사회에서 만든 AI 활용 음악저작물 신고·등록 기준은 제8차 이사회에서 철회됐고, 지금은 AI 활용 음악저작물의 신규 등록이 보류돼 있습니다. 인간의 실질적인 창작 기여가 없는 100% AI 생성물은 계속 신탁 등록 대상에서 빠집니다. 협회 장부에 아예 적을 수 없는 곡이 생긴 셈입니다. → AI 활용 음악

발매 다음 날부터: 장부를 하나씩 채운다

발매 버튼을 누르면 끝난 것 같지만, 유통사 장부 하나가 채워졌을 뿐입니다.

할 일어디에안 하면
ISRC·UPC 기록내 스프레드시트나중에 찾기 어려움
저작물 신고음저협 또는 함저협저작권 몫이 안 옴
실연자 등록음악실연자연합회실연 몫이 안 옴
Content ID유통사 통해남이 올린 영상에 쓰인 몫을 못 받음

세 번째 줄이 빠지기 쉽습니다. 작곡가로 협회에 신고하고 나면 다 했다고 여기기 쉬운데, 본인이 부른 몫은 다른 단체가 맡습니다. 한 사람이 쓰고 부른 곡이라도 장부는 둘입니다.

첫 정산서를 받으면

숫자가 생각과 다를 겁니다. 구조를 먼저 알아야 어디가 이상한지 보입니다.

→ 정산 완전 가이드 · 정산 검증하는 법 → 검산 시트를 받아 쓰세요

발매 전체 체크리스트

계약 전

  • 음반제작자 권리가 나에게 남는가
  • 계약 기간·자동 연장·독점 범위를 확인했는가
  • 정산 원자료를 받을 수 있는가

등록 전

  • 아티스트명 표기를 문서로 고정했는가
  • 지분을 종이에 적고 참여자가 확인했는가
  • 크레딧에 연주자·엔지니어까지 넣었는가
  • 커버곡이면 원곡 정보와 허락 절차를 밟았는가

발매 후

  • ISRC·UPC를 받아 기록했는가
  • 협회에 저작물을 신고했는가
  • 실연자 등록을 했는가
  • Content ID 등록 여부를 확인했는가

첫 발매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 목록에서 비어 있는 칸이 지금 돈이 새는 자리이고, 그 돈이 어떤 길로 오는지는 기둥 글인 음원 정산 완전 가이드와 음악 계약 완전 가이드, 낯선 말은 용어 사전에서 이어 보시면 됩니다.

고친 기록

  1. 본문을 다시 썼습니다. 주장: 발매는 한 번의 업로드가 아니라 유통사·저작권 협회·실연자 단체라는 세 장부에 같은 글자를 따로 적는 일이고, 돈은 그 글자들이 서로 맞을 때만 주인을 찾아옵니다. 숫자·조문·인용·내부 링크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뺀 도표: 글자가 폰에서 너무 작아지던 일정 SVG 를 단계 목록으로 바꿨습니다. "세 번째를 가장 많이 빠뜨립니다" 처럼 근거 없이 경험처럼 읽히던 문장은 "빠지기 쉽습니다" 로 낮췄습니다.

  2. "AI를 썼다면 2026년 8월 3일부터 등록 기준이 생겼습니다" 를 바로잡았습니다. 음저협이 제7차 이사회에서 만든 그 기준을 제8차 이사회에서 철회했고, 지금은 AI 활용 음악저작물의 신규 등록이 보류 중입니다(협회 공지 원문). 일정 도표의 "심의·검수", "반영 마감", "여기서부터 못 고칩니다" 는 유통사 검수, 반영 목표, 정정 요청으로 고쳤습니다. D-7 은 근거 있는 마감이 아니라 목표치입니다. Content ID 를 안 하면 "유튜브 수익이 안 온다" 는 표현도 과해서, 이용자가 올린 영상에 쓰인 몫을 못 받는다는 뜻으로 좁혔습니다.

요율과 규정은 개정됩니다. 무엇이 언제 달라졌는지 남겨둡니다.

업계 뒷얘기, 2주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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